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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베이징 올림픽을 걱정한다
아테네 올림픽 마지막날 태권도 시합을 보면서 불안했다. 문대성 선수의 상대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진 그리스 선수였기 때문이다. 덩치도 더 크고 공격적인 데다 한국인 코치의 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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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반동의 반동은 반동을 부른다
대학 시절 신문을 같이 만들던 선후배들이 한해에 서너 번 만나는 모임이 있다. 과거사 한담이 무료하던 차에 누가 불쑥 정치 문답성 재치 문답을 시작했다. 좌우를 각각 10단계로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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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말말말] "이거야 말로…" 外
▷"이거야 말로 양두구육(羊頭狗肉)이다."-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, 야 3당이 탄핵 후 국정 안정을 위해 국회를 연다고 한 것을 비난하며. ▷"방송이 쿠데타를 하려는 것으로 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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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7대 총선 ‘후보 바로 알자’] 정치성향 서베이(출마자 3백64명)
정치를 바꾸자는 소리가 높다.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인부터 바꿔야 한다. 정치인을 바꾸려면 오는 4월 총선 때 유권자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. 후보들의 정치성향을 분석해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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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자리가 먼저다 2부] 3. 브라질의 몸부림
지난 10일 오후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한복판 킹시지 노벤브로 거리. 손뼉을 치며 손님을 부르는 노점상들의 모습이 일견 남대문시장과 닮았다. 도로 곳곳엔 한 무더기씩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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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헨 大選결과 '예측 불허'
27일 실시될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선 어느 후보도 바로 당선할 수 있는 45%의 득표율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. 여론조사 결과 3선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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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희망이 되는 것
지난 5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포퓰리스트인 르펜이 1차투표에서 2등을 하여 결선으로 올라갔을 때 파리시민은 대대적인 르펜 반대 데모를 벌였다. 파리시민들은 "파시스트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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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세계는 가능한가
"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(Without Fear of Being Happy)". 1989년 대통령 선거에서 브라질노동자당(PT)은 이런 구호와 함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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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남미 경제위기 왜 자꾸 재발하나요 빈부격차 갈수록 심화… 정치불안도 겹쳐
1.밖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당장 버티기 힘들 정도로 지금 중남미 경제가 어려운가요. 지난해 아르헨티나가 국가 빚을 갚지 못해 채무지불정지(디폴트) 상태가 되더니 최근에는 브라질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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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오해
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채권과 통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.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브라질의 정치불안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심정은 말이 아니다. 최근까지도 개혁의 모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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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라크의 빛바랜 승리
이기고도 승전고를 울릴 수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빛바랜 승리다. 이겼다는 환호도, 팽팽한 접전 후의 짜릿한 쾌감도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맥빠진 승리다. 모레 저녁 프랑스의 자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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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총체적 실패' 국민 등 돌려
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집권 4년 만에 중도하차한 것은 그의 급진 사회주의 정책에 국내 정치와 경제를 장악해 온 석유재벌 등 기득권층은 물론 노동계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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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와대-이회창 '좌파적 정권'공방
청와대 전윤철(田允喆·사진)비서실장이 4일 직접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공격했다. 하루 전 李전총재가 현 정부를 '좌파적 정권'으로 규정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. 田실장은 "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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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'문화연구'의 대부 스튜어트 홀
영국령 서인도 제도에 한 흑인 청년이 있었다. 그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식 교육을 받았지만 흑인해방 공동체 '카리브연방'의 건설을 꿈꾸었다. 그런 꿈을 부여안고 그는 대영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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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위기의 지식사회에 묻는다] 왜 묻는가
최근 지식인 논쟁에서 두드러진 것은 그 선정적.선동적인 방식이다. '홍위병' 이 그랬고 '곡학아세' 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질 않았다. 지식사회가 존립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공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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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위석 칼럼] 심리전 경제 정책
한국 경제는 지금 초가을의 채 단풍도 들지 않은 낙엽이 우수수 지면서 겨울로 곤두박질치고 있다. 설상가상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들어가고 있다. 그럴수록 김대중(金大中)대통령은 남북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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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위석 칼럼] 심리전 경제 정책
한국 경제는 지금 초가을의 채 단풍도 들지 않은 낙엽이 우수수 지면서 겨울로 곤두박질치고 있다. 설상가상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들어가고 있다. 그럴수록 김대중(金大中)대통령은 남북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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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언론개혁과 언론 줄세우기
우리 사회 원로.대학 총장.시민단체 대표.종교인 등 각계 인사 32인이 내놓은 '최근 언론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' 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직.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우리 사회 모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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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오늘의 위기가 언론 탓인가
김대중(金大中)대통령의 연두(年頭) 기자회견은 최근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정치판을 안정시킬 정국 해법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에게 만족스러운 답을 주지 못했다. 金대통령은 공생(共生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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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발언대] 시대에 뒤처진 한국 정치
뉴 밀레니엄에 맞지 않는 한국 정치는 이제 폐기돼야 한다. 신(新)자유주의와 이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체제가 이 시대의 양대축이다. 이 양대축의 가동을 위해 선진국들은 필요한 준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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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말쟁이 美정치인 대중주의 환상 깨어나라
차기 프랑스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물망에 올랐던 자크 들로르유럽연합(EU)집행위원장이 11일 정치인으로서는 실로「혁명적인」선언을 했다. 대통령 출마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. 그는『(